일상

24년 목표 결산과 회고

애쿠 2024. 12. 30. 19:53

이젠 GPT가 이미지도 잘 만들어준다.

2024년에 들어서면서 총 10가지 목표를 세웠었다. 목표에 대한 결과를 리뷰하고, 올해 전체를 리뷰해보려고 한다.

 

2024년 목표 리뷰

https://akku-dev.tistory.com/160

1. 체지방률 10% 이상 줄이기(현재 28%)
2. 간단한 product 만들어보고, 배포하기
3. 전반기에 쿠버네티스 중심, 후반기엔 DB 중심으로 공부하기 
 - 쿠버네티스는 현재 회사 인프라를 완벽하게 익히기, DB는 지금 알고 있는 것보다 더 깊이 알아보기
4. 외부활동 꾸준히 하기(dev festa, meet up, 동호회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하기)
5. 분기별로 책 한권씩 읽기(4권 이상!)
6. github 꾸준히 관리하기
7. 오픈소스 기여하기
8. 해외여행 
9. 솔로탈출(올해야말로)
10. 이직 준비

 

1. 체지방률 10% 이상 줄이기 실패

올해 운동은 꾸준히 했는데, 체지방이 많이 줄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쟀을 때가 24%였으니까 어느정도 줄이긴했다.

눈바디로는 조금 더 줄어들었지만, 인바디 수치는 큰변화가 없었다.

식단을 따로 관리하지 않았고, 다이어트를 목표로 운동하지 않았던 이유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말에 기회가 생겨서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고 내년에도 비슷한 목표를 가져 가야 할 것 같다.

 

2. 간단한 product 만들고, 배포하기 애매

일단 내가 product를 만들고 배포하진 않다. 화면을 만들 줄 모르니 선뜻 시작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모색했고, 실제 상용 서비스를 운영 중인 개발팀에 합류해서 여러가지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회사에서 관리하는 서비스보다 이용자도 많고, 데이터도 많다.

그래서 반정도의 성공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3. 전반기에 쿠버네티스 중심, 후반기엔 DB 중심으로 공부하기 애매

전반기엔 k8s 중심으로 학습해서, 회사의 서비스 구조를 파악하고 운영할 정도가 되긴했다.

그런데 후반기는 DB 중심으로 공부하기보다 아키텍처와 OOP 그리고 테스트에 빠져서 그쪽을 조금 더 많이 알아봤다.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긴 했다. 사실 DB쪽은 큰 이슈가 없어서 순수한 공부를 해야하는데, 그런 것보다는 내가 직접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부를 하는게 조금 더 집중력있게 공부할 수 있는 것 같다.

전반기는 계획대로 잘했지만, 후반기는 다른 공부를 하게 됐다. DB 공부를 해야하긴 하는데 시작하기가 너무 어렵다.

 

4. 외부활동 꾸준히하기 성공

올해 밋업, 컨퍼런스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석했고, 하반기엔 멘토링도 했다.

그리고 테니스도 동호회까진 아니지만 같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의 활동을 했다.

올해가 끝나가는 지금도 리트코드 스터디, 독서 스터디 등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활동을 해보려고 한다.

다만, 학술행사 같은건 잘 가려서 가야할 것 같다... 실패를 몇번하다보니 잘 안가게 됐다.

 

5. 분기별 책한권씩 읽기 성공

분기별로 읽진 않았지만 책을 4권을 읽기는 했다.

도메인 주도 설계 첫걸음, 만들면서 배우는 클린 아키텍처, 헤드퍼스트 디자인 패턴, 가상면접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1권을 읽었고, 이펙티브 자바, 카프카 핵심 가이드, 오브젝트를 읽고 있다.

올해는 2달에 한권정도로 책을 더 많이 읽어보려고 한다.

 

6. Github 꾸준히 관리하기 실패

특정 달에는 파바박 올렸지만, 꾸준히 올리는데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작년보단 훨씬 좋아졌다. 

 

7. 오픈소스 기여하기 성공

인제님이 운영하신 오픈소스 스터디 이후, spring-cloud-aws와 jtokkit 두 개의 프로젝트에 기여했다.

기여를 하긴 했는데, 아쉬운건 꾸준히 하지 못했다는 것과 Azure SDK for Java에 기여를 시도했다 실패했다는 것이다.

Azure SDK for Java에 꽤 노력을 쏟았는데, 실패하고나서 꺾인 것 같아서 다음에 한다면, pring-cloud-aws 쪽을 지속적으로 기여해보려고 한다. 다만, 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꾸준히가 될지는 잘 모르겠다. 

 

8. 해외 여행 성공

일본을 후쿠오카, 다카마쓰-오카야마로 두번 다녀왔다.

매번 혼자 여행을 했는데, 한번은 다른 사람과 같이 여행을 갔었다.

 

9. 솔로탈출 실패

ㅠㅠ

 

10. 이직준비 실패

따로 준비하진 않았다.

 

2024년 전체 리뷰

목표는 4개 성공, 2개 애매, 4개 실패로 끝났지만, 마지막 몇개는 매번 넣는 것들이라 제외한다면 꽤 많은 목표를 성공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해를 보냈다고 자부했었는데...  너무 열심히 달려서 그런지 여름 막바지에 퍼져버렸다.

 

의욕이 확 떨어져서 10월쯤부터 뭔가 하는둥 마는둥하면서 지나가버렸다. 블로그만봐도 10월부터 개발관련 글이 없다.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지만, 어떤 식으로 관리를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는게 문제다. 과연 체력관리를 잘했다면 뭔가 더 해낼 수 있었을까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체력도 체력인데, 사실 회사일이 너무 바빴다. 회사일이 바쁜 것도 조금 딜레마가 있다.

 

회사에서의 일은 MVP 개발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개발을 계속하지만 뭔가 배우고 성장한다는 느낌이 없다.

 

내년에는 회사의 다른 팀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데, 이때도 바쁘기만하지 뭔가 배운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울 것 같다.

 

아무튼 10월 한달을 흐지부지 넘어가다보니 11월쯤부터 뭔가를 해야한단 생각으로 억지로 공부해보려고도 했는데, 목표가 없는 순수한 공부는 생각처럼 잘 되지않았다. 공부법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겠다.

 

내년에는 올해 목표에서 갯수와 횟수를 늘려서 지속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AI와 LLM 쪽 공부를 더 해보려고 한다.

 

또 아쉬운건, 운동을 열심히하긴 했는데 체지방을 많이 줄이지 못한 것이다. 식단에 신경쓰기 어려운 환경이긴했다.

 

인강도 이제는 기초 개념들부터 시작하는 강의보다 사례를 기반으로한 강의에 관심이 더 많이 가게됐다.

 

이때는 어떤 문제가 있고, 이때는 어떤 것들을 쓴다는 것을 알려주는 강의가 더 재밌고 도움되는 것 같아서 이런 강의를 위주로 들어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올해 조금 밀려있던 이직과 솔로탈출이 메인 이슈로 가지 싶다. 그리고 이력서부터 새로 써야한다.

 

그래도 올해 다른년도는 만족스럽게 보낸 한해였다. 25년에는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를 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