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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올해 목표를 기록해야한다.
작년 재작년의 목표를 돌아보면, 조금 추상적인 목표가 많았던 것 같다.
그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해야할 것이 잘 정리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앞으로 뭘해야할 지 정리가 된 상태다.
그래서 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 것 같다.
1. 체지방률 10% 이상 줄이기(현재 28%)
2. 간단한 product 만들어보고, 배포하기
3. 전반기에 쿠버네티스 중심, 후반기엔 DB 중심으로 공부하기
- 쿠버네티스는 현재 회사 인프라를 완벽하게 익히기, DB는 지금 알고 있는 것보다 더 깊이 알아보기
4. 외부활동 꾸준히 하기(dev festa, meet up, 동호회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하기)
5. 분기별로 책 한권씩 읽기(4권 이상!)
6. github 꾸준히 관리하기
7. 오픈소스 기여하기
8. 해외여행
9. 솔로탈출(올해야말로)
10. 이직 준비
개발+업무 관련과 내 생활과 관련한 걸 적절하게 섞어봤다.
내년쯤엔 화면 개발을 천천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업무적으로나 개발자의 미래를 보나 서비스 개발 일을 지속한다면, 한 가지만해서는 롱런하기 힘들 것 같다.
그리고 목표에 넣을까 말까 했던 것 중 하나가 오픈소스 기여하기다.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목표에 넣어뒀다.
이직도 할 수 있으면 좋긴 하지만, 올해는 숨을 고를 듯하다.
회사 규모는 굳이 따지지 않고 트래픽을 많이 다뤄볼 수 있는 곳으로 가보고 싶다.
ZEM 운영/개발을 하면서 꽤 큰 트래픽을 다뤄보긴했지만, 주도권이 없기도 했고 특별한 서비스를 추가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서비스 규모가 커져도 아키텍쳐보다는 스케일업으로 떼웠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게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이 아닐까? 란 생각을 조금 한다.
관리 포인트를 늘려 개발자의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이게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작년 재작년 목표를 돌아보면 기술적인 부분이 별로 없었는데,
올해 세울 수 있는 목표들을 보면 확실히 기술적인 부분은 발전했다 느낀다.
그리고, 규모는 작지만 팀 리딩에 대해 팀장과 이야기를 많이해보고 있다.
(팀장도 올해 첫 팀장 역할을 맡았다)
BE 리드는 작년부터 해왔지만 전반적인 리더십에 대한 고민도 계속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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