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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토요일에 게으른 개발자 컨퍼런스를 보고 왔다.

 

나랑 같은 생각, 고민을 했던 세션도 있었고 다른 회사는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나를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세션은 아래와 같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나는 빨간색 사각형 순으로 들었다.

 

모든 세션이 맘에 들어서 고르기 힘들었다.

 

1. 분산트랜잭션 : 과거와 현재

첫번째 세션은 분산 트랜잭션에 대한 세션을 들었는데, 아직은 내가 할 수 없는 범위의 내용들이었다.

 

올해 중순부터 이 내용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세션을 들은 목적은 키워드를 얻는 것이었는데,

 

목적은 충분히 이룬 세션이었다.

 

세션 내용은 분산트랜잭션이 어떻게 진화해왔나였고

 

최종적으로는, MSA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트랜잭션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이었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사이트를 전달해주셨고, 세션을 진행하신 분의 블로그에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참고하면서 공부하며 좋을 것 같다

 

발표자 분이 굉장히 긴장을 많이한게 느껴지는 세션이었다.


2. jOOQ, SQL을 작성하는 또다른 방법

두번째 세션은 jOOQ를 도입한 이유에 대한 세션이었다.

 

내가 회사에 QueryDSL을 도입하게 된 계기랑 비슷했는데, 내가 했던 고민과 유사한 고민을 한게 느껴져서 재밌게 들을 수 있었다.(나보다는 한발짝 고민을 더하긴 했다)

 

나도 나름의 의사 결정 과정이 있었는데, 현재 프로젝트에 JPA가 너무 많이 사용되고 있어서 반쯤 강제로 QueryDSL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스프링부트에 QueryDSL 적용기 - 1 (Mybatis vs JPA vs JOOQ vs QueryDSL 비교)

 

QueryDSL을 사용하면서 Q파일 생성을 위한 초기 빌드가 느리다는 점, Projection 객체, 서브쿼리를 사용할 수 없음

 

이 세가지 꽤 불편했는데, jOOQ는 이 부분을 긁어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native query와 사용법이 같아서 사용법이 더 편하다고 한다.

(물론 entity를 한군데 다 모아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작은 프로젝트를 구성하게되면 한번 사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3. JPA Patterns

개인적으로는 조금 별로였던 세션

 

JPA가 어떤 패턴들을 사용하고 있나에 대한 내용은 꽤 흥미로웠고, 코드와 함께 설명해줘서 이해가 잘 됐다.

 

그런데, JPA의 내부적인 문제점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에 대한 내용이 개인적으로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범용성을 위해 희생한 부분을 복잡성을 추가해 해결한다는건 별로 좋은 해결법으로 보이지 않는다.

 

일단 내 관심사가 프로덕트 개발과 개발팀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방법론이어서 세션 막바지 내용과 맞지 않았다.

 

gRPC를 써본적이 없어서, 여기도 궁금한게 많았는데 좀 아쉬운 선택이었다.


4. 신규 서비스 개발기

제일 재밌게 들은 세션이긴하다.

 

신규 서비스라는게 서비스를 바닥부터 만들어나가면서 했던 고민에 대한 내용을 기대했는데, 이 내용이 아니라

 

코빗에 처음 적용하는 서비스를 이야기하는 거였다는 게 좀 아쉽긴 했다.

 

그래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고민하고 나름대로 결론지은 내용이 나랑  거의 비슷했다는게 신기했다. 

(세션을 진행하신 분의 연차가 나랑 비슷해서 그런가 싶다.)

 

그런데 나보다는 1~2년차 주니어들한테 엄청나게 도움될만한 내용이었다. 당사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세션 진행하시는 분이 말을 전달력있게 잘하시기도 했었고, 리프레시하는 느낌으로 편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5. JDK Structured Concurrency

자바 21에서 나온 API를 소개해준 세션이라 딱히 작성할만한 내용이 없다.

 

자바에서 쓰레드를 잘 활용하기 위해 어떤식으로 발전했나를 잘 설명해주셨고,

 

Structured Concurrency 대한 내용도 재밌게 들었다.

 

발표자 분의 쓰레드에 대한 내공이 꽤나 느껴지는 세션이었다.


마치며

빅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BE 개발자들의 고민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이런 고민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주니어 때 충분히 해볼 수 있고, 같이 고민할사람이 주위에 있다는 점이 많이 부러웠다.

 

한동안 BE는 어떤 공부를 해야할까 막혀있었는데, 공부할 방향도 제시 받은 느낌이다.

 

아쉬운 점은 세션 간의 난이도 격차가 컸다는 점과 세션 소개에 목차가 없어서 어떤 세션을 들어야할까 선택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그리고 개발자들과 친분을 쌓을 만한 자리는 아니었다는 점이다...

 

올해는 외부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었는데, 첫 시작으로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놀랬던 건 내가 있는 오픈카톡방에 계신 몇 분들이 발표자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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