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후쿠오카 교외는 크게 고려하지 않았지만, 유후인은 한번쯤 가보고 싶었다. 가장 큰 고민은 유후인에서 1박을 하느냐 마느냐였는데, 1인 여행으로 유후인에서 뭔가를 즐기기엔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교통비가 부담됐다. 그래서 유후인을 일정에서 뺄까말까 고민하던 중 유후인 버스투어를 우연히 알게 됐는데,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최고의 선택 중 하나가 이 버스투어를 선택한 것이다. 개인 여행으로 유휴인-벳푸를 가려면 교통비로만 최소 10만원은 생각해야했고 동선도 너무커서 고통받을게 뻔했기 때문이다. 일단 나는 유유버스투어를 선택했다. 비용은 할인 포함해서 48000원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유후인을 갈 계획이었다면 이 가격은 무료나 다름없다. 3일차는 이 버스 투어를 정리하면 ..
문제 발생상용 배포 당일 정신없던 배포 준비를 마친 후, 상용서버 배포를 진행했다. 그리고 몇 번의 핫픽스를 내보낸 후 FE 개발자 분이 안보이는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연락이 왔다. FE에서 자기들이 쓰려고 FE의 서버로 보내는 API를 만들었는데 이 URL로 요청을 보내면 403 에러가 난다는 것. 403 Forbidden을 가장 많이 보는 경우는 CORS 문제다. 하지만 해당 요청이 들어온 CloudFront(이하 CF)의 옵션을 보면 CORS 문제가 아니다라는 걸 바로 알 수 있다. AWS에서도 403 에러 관련 문서를 제공하는데 나에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었다. 함정이 도사리고 있어서 매우 고통스러웠던, 문제 해결과정을 알아보자.. 문제 분석1. 정말 CORS 문제가 아닌가?이 도메인으로 접근하..
문제 상황FE에서는 그동안 CloudFront URL로 만들어진 이미지 URL을 BE로부터 전달 받아서 img 태그에 넣어주기만 했었다. 그런데 이번 개선으로 이미지를 다운로드를 받아서 사용할 일이 생겼다. 그런데 웬걸 CORS 에러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FE에서는 fetch를 이용해 이미지를 blob형태로 받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CORS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 문제의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문제 분석1. CloudFront에서 특정 HTTP Method를 막아놨나?- 이전에 CloudFront로 POST 요청이 필요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 Method가 막혀 있을 때 비슷한 에러가 났었다.그러나 fetch는 GET 방식이고, CloudFront에서 GET 방식은 무조건 열려있다. 2. S3의 ..
이번 여행은 세부적인 계획을 짜지 않았다. 후쿠오카 교외에 있는 온천 도시인 유후인을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 생각한 정도여서 일요일에 버스 투어를 예약한게 다 였다. 그리고 첫 후쿠오카 여행 때 도심에는 관광지로 갈만한 곳이 생각보다 없다고 느꼈어서 이번 여행에는 맛집을 많이 가보려고 했다. 2일 차(10.5 토요일)숙소가 너무 좋아서 꿀잠을 잘 수 있었다. 아침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하카타역 지하에 조식 세트로 우설 정식을 파는 곳이 있어서 거기로 향했다. 가게 이름은 탄야 하카타다. https://maps.app.goo.gl/194KzYHeXjqDgp3B8 탄야 하카타 · 1-1 Hakataekichuogai, Hakata Ward, Fukuoka, 812-0012 일본★★★★☆ · 일식당 및 일정식..
작년 4월에 후쿠오카 여행을 갔다 온 후, 연말에 여행을 한번 더 가야지 하고 계획을 했었는데 작년 말과 올해 초엔 딱히 기회가 없었다. 여기에 쓰기엔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다. 그 때의 여행기를 따로 정리하지 않았는데, 조금씩 정리해볼 계획이다. 그러던 중, 현재 개발팀이 안정화되고 스프린트도 무난히 진행 중이라 이번 기회가 아니면 다시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 같아서 4박 5일 여행을 계획했다. 이번 여행은 지난 두번의 여행과는 다르게 일정을 딥하게 짜지 않았다. 동선을 최소화하고 가볍게 즐길 목적으로 갔다. 일정을 하나 잡긴 했는데, 이마저도 버스투어라 내가 계획을 짤 필요는 없었다. 이 모든 선택들이 지나고보니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사전 준비1.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권 준비/확인 - 일본 여행에..
글또를 준비하면서 "삶의 지도" 라는 주제로 글을 쓸 일이 생겨서 정리한 내용이다. 원래는 프라이빗하게 써서 구어체가 많이 섞여있었는데, 이 내용을 정리해봤다. 지금까지의 내 삶을 요약하면 나를 정의하는 과정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을 하나씩 정의하면서 경계가 희미했던 것들에 대한 경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항상 어중간했고 경계가 희미하고 선택을 미뤘었던... 너무나 길었던 학창 시절의 영향이었던 것 같다. 1. 학창 시절(~대학교 초반) : 너무나 어중간했던학창 시절은 딱히 작성할 내용이 없을정도로 뭐든 어중간하게 했던 사람이었다.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닌 그냥 큰 의미없이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단순히 게임을 좋아하던 학생이었다..
2024.01.29 - [일상] - [컨퍼런스] 게으른 개발자 컨퍼런스 후기 컨퍼런스 이벤트로 받았던 강의였는데, 시간이 꽤 지나서 듣게 됐다. 총 1시간 12분짜리의 짧은 강의였지만 나름대로 생각해볼만한 여지를 준 강의였다.(링크) 말 그대로 선착순 이벤트를 만들면서 생길만한 이슈들을 하나씩 짚어가면서 대응하는 법을 알려준다.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선착순 100명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한다.이 이벤트는 아래와 같은 조건을 만족하여야 한다.- 선착순 100명에게만 지급되어야한다.- 101개 이상이 지급되면 안된다.- 순간적으로 몰리는 트래픽을 버틸 수 있어야합니다.https://dramatic-server-aab.notion.site/c01b8f15ee324137a4c0340c831..
2024년 07월 24일. 수요일에 있었던 테스트 코드 퇴근길 밋업 리뷰이다.(링크) 당시 참가 신청을 했는데 바로 탈락해버렸었다. 봐야지 봐야지 하고 미루다가 연휴에 보고 내용을 정리해봤다. #1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테스트코드, 꼭 작성해야 할까? (희망편)테스트를 왜 작성해야할까?1. 테스트 자동화를 통해 비용 절감. 자동화를 통해 더 빠르고 자주 할 수 있게 된다.2. 실패한 이유를 명확히 알기 위함 - 코드 결함을 빠르게 인지3. 지속적 피드백 안정성과 생산성 향상4. 테스트로 검증된 최신 명세를 제공할 수 있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음 자주 반복 수행할 수 있는 테스트를 구축해야해야 한다. 1. 빠르게 동작하는 테스트 코드를 구축하는게 좋다.- 단위 테스트 비중을 높이자- 통합 테스트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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