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맛집 추천 : 이나다야 선(稲田屋sun) - 일본 부타동 챔피언의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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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다야 선 · 일본 〒810-0004 Fukuoka, Chuo Ward, Watanabedori, 1 Chome−1−1-1 Ｂ１ 地下１階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날 오픈런으로 갔던 가게이다. 이번 4박5일 여행에서 최고로 맛있었던 곳.

 

일본 부타동 대회에서 1위를 한 챔피언의 가게라는 소개를 보고 숙소와 거리가 있었지만 가보기로했었다. 

 

오픈은 오전 11시에 한다.

 

외견이 허름해보였지만 백화점이라는 선 셀소 백화점 지하 1층에 있다. 

옆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이는데, 지하로 내려가면 가게가 몇개 없어서 바로 찾을 수 있다. 24년 10월 기준으로 지하 1층에 음식점은 어떤 카레집이랑 이나다야 선 두 가게밖에 없었다.

내가 도착했을 때는 오픈런이기도 해서 자리가 넉넉했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이 가게에서 내가 잘한 것과 못한 게 하나씩 있는데, 하나는 고기 많은 메뉴를 선택했다는 점과 다른 하나는 밥 사이즈 업을 안했다는 것이다. 나는 1150엔짜리 고기 많이 + 밥 중 사이즈를 골랐다.

 

입구에 있던 메뉴판

아래 안내문 같은게 붙어있는데 가격 인상 안내였다. 물가가 올라서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이다. 일본도 우리나라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하는데다 쌀 대란이 나고 있다고하니까 작은 규모의 가게는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도 퀄리티에 비해 가격은 엄청 저렴한 편이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가게를 살짝 둘러보니, 부타동 챔피언 인증서가 있었다.(나는 물론 뭔지 해석을 못 한다.) 그리고 가게는 내부가 훤히 보이는 구조여서 사장님이 조리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음식은 금방 나왔다.

자리 중간 중간마다, 아래와 같은 먹는 순서가 적인 종이가 꽂혀 있다. 점원 분이 정말 친절했는데(심지어 한국어도 약간 하셨다), 먹는 순서에 따라 먹으면 더 맛있을거라고 안내해주셨다.

오른쪽은 번역한 이미지

1. 일단 준대로 먹고

2. 달걀을 섞어 먹고

3. 블랙페퍼를 뿌리고

4. 수제 된장을 추가해 먹고

5. 국물에 마무리

 

대충 이런 순서였는데, 수제 된장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블랙페퍼는 분명히있어서 뿌려먹었음

그리고 마무리로 국물과 함께 오차즈케 처럼 먹었는데, 국물에 말아먹으니 소스랑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다. 불맛나는 고기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소스가 정말 일품이었다. 소스도 단품으로 파는데 종종 사간다는 후기도 보일 정도로 호불호 가리지 않을 맛이었다. 일본식 짠맛에 잘 적응 못했던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만한 맛이다.

 

후쿠오카를 간다면 반드시 추천할만한 가게다. 다만 가까운 지하철 역이 없어서 어느정도 걸을 각오를 하고 와야한다. 그래도 오면서 주변에 볼거리는 많다. 다음에 간다면 반드시 재방문할 가게 중 하나다. 강추!!